" "한두 달 여행이나 하고 와라.
당시 이정현씨는 군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회에 뛰어들기 전 세상 구경을 하겠다는 생각에 생애 첫 배낭여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고, 정미자씨는 회사에서 진행하던 큰 프로젝트를 마치고 2주 간의 휴가를 받아 평소 가보고 싶었던 이탈리아를 찾아 달콤한 휴식을 즐기던 중이었다.
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여행이라는 이름의 오아시스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진 두 사람은 요즘 여행지에 있지 않을 때도 온통 여행과 관련된 일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.